1. 줄거리
'조화로운 삶'은 헬렌 니어링과 스콧 니어링 부부가 1930년대 뉴욕을 떠나 버몬트의 작은 시골로 이주한 후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 이들은 대공황의 혼란 속에서 도시 생활의 불안정함을 느끼고,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자급자족하는 삶을 선택하게 된다. 그들은 시골에서의 20년간의 경험을 통해 농사, 채식, 그리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연과의 깊은 연결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고자 했다. 이 책은 그들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과 함께, 그들이 겪은 어려움과 기쁨을 솔직하게 담고 있다. 헬렌과 스콧은 농사일을 통해 자연의 순환을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사랑과 신뢰를 더욱 깊게 다져갔다. 또한, 그들은 자급자족의 삶을 통해 물질적 풍요가 아닌 정신적 풍요를 추구하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된다. 이 책은 단순한 자서전이 아니라, 현대인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삶의 지혜를 전해주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2. 교훈
'조화로운 삶'에서 가장 큰 교훈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이 인간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헬렌과 스콧은 도시의 번잡함과 물질적 풍요가 가져오는 불안정함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의 자급자족 생활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았다. 이들은 우리가 잊고 지내던 자연의 소중함과 그 속에서의 삶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또한,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얼마나 자연과 단절되어 있는지를 반성하게 만든다. 물질적 풍요가 아닌 정신적 풍요를 추구하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아를 찾고 진정한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자연과의 연결이 필수적임을 깨닫게 된다. 헬렌과 스콧의 삶은 단순히 농사와 채식에 그치지 않고, 환경 보호와 평화주의, 그리고 공동체의 중요성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이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할 방향임을 깊이 느끼게 되었다.
3. 책속으로
노동시간을 반으로 줄이고, 대신 조화로운 삶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었다. 나머지 절반의 시간에는 연구를 하거나 책 읽기, 글 쓰기, 대화를 할수 있으니까.
단순한 생활
긴장과 불안에서 벗어남
무엇이든지 쓸모있는 일을 할 기회
그리고 조화롭게 살아갈 기회
<도시를 떠날 때 3가지 목표>
1. 독립된 경제를 꾸리는 것
2. 건강. 건강한 삶의 토대는 단순했다. 땅에 발붙이고 살고, 먹을 거리를 유기농법으로 손수 길러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3. 사회를 생각하며 바르게 사는 것.
대공황은 몇 백만이 넘는 가장들을 위기에 몰아넣었다. 사실 이것은 시장에서 생필품을 사다 쓰는 사람들을 늘 위협하고 있는 문제였다. 일당이나 월급을 받는 직장인들은 스스로의 일을 갖고 있지 못하다. 자기들과 상관없이 경제 정책이 결정되고, 정책을 수행하는 사람을 자기 손으로 뽑지도 못한다. 다시 말해 이때의 수많은 실업자들은 자기 잘못으로 일자리를 잃은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진 것은 사회 활동, 그리고 독서와 글쓰기와 작곡 같은 취미생활이었다. 또한 그때 농장 시설을 손보고 고치는 일을 하기도 했다.
우리는 모든 일에 들어가는 비용을 우리가 가진 돈만으로 치를 것이다. 은행에서는 절대로 돈을 빌리지 않을 것이다. 땅이나 집을 담보로 넣어 융자를 얻은 뒤 이자를 갚느라 허덕이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울타리 너머로 살펴보라. 이웃들이 땅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보라 .시골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자기가 눈으로 보는 것과 귀로 듣는것을 잘 견주어 봐야 한다. 슬기롭고 생각이 깊은 농부 한두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것도 좋은 일이다. "
이처럼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에 행동하는' 방식은 우리가 무작정 밭일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어 주었다.
"동료들은 도시 빈민가에서 그러한 많은 혜택을 빼앗긴 채 살아가고 있는데 왜 당신들만 그것을 누리려 하는가?" 우리가 이물음에 한 마디로 대답해야 한다면, 사람은 어떤 처지에 놓여 있더라도 될 수 있으면 바람직한 삶을 살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할 것이다. 할 수만 있다면 구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모야 보고 요모조모 따져 나쁜 것보다 좋은 것을 선택해야만 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순간순간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어떠한 시간이나 자기가 더 바람직하게 여기는 삶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내일은 새로운 날 이라는 옛말과 통한다. 멕시코에서는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하는 오래된 인사 대신 요즘은 언제나 더 나아지세요 하고 말한다고 한다. 건강한 몸, 균형잡힌 감정, 조화로운 마음, 더 나은 생활과 사계를 만들고자 하는 꿈을 간직한 삶은 그것이 혼자만의 삶이든 집단의 삶이든 이미 바람직한삶이다.
우리는 버몬트에서 실패보다는 성공을 많이 거두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밭을 만들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을 실현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먹고 살기 위해서 신중하게 계획을 세움으로써 우리는 몇 달만 일하고도 한해 동안 먹을 양식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는 몇 주만 일해도 집에서 쓸 땔감을 마련할 수 있었고 집, 연장 따위를 고치고 새로 장만할 수 있었다.
우리가 어떤 일이 있어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이 사회는 생산 수단을 개인이 갖고 있으며 아주 적은 수의 사람들이 자연 자원과 특허를 독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4. DEEP DIVE
언젠가 더 자연의 근처로 가야 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지침이 되는 책. 자연을 동경한 삶이었다기 보다는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는 현대 사회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더라도 그것이 결코 낭떨어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책. 하나를 버리면 다른 하나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