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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 사야카의 『편의점 인간』 : 줄거리, 교훈, 인상깊은 구절

by thegreatmerchant 2025. 3. 10.

편의점 인간, 무라타 사야카
편의점 인간


1. 줄거리


『편의점 인간』은 일본의 작가 무라타 사야카가 쓴 소설로, 주인공 후루쿠라가 18년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후루쿠라는 사회의 규범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인물로, 편의점에서의 일상이 그녀에게는 안정감을 주는 공간이 된다. 그녀는 편의점에서의 일과를 통해 자신이 사회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고민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의 기대와 압박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한다. 이 소설은 후루쿠라가 결혼과 같은 전통적인 사회적 기대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리며, 그녀의 독특한 시각과 감정을 통해 현대 사회의 비정상성과 정상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 교훈


이 작품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탐구하며, 각자의 삶의 방식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후루쿠라는 사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결국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곳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는 점에서 큰 교훈을 얻는다. 이 소설은 우리가 사회에서 기대하는 모습과 개인의 정체성 사이의 갈등을 잘 보여주며, 각자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또한, 편의점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고독과 소속감을 탐구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결국,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며, 그 과정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3. 인상깊은 구절


소설 속에서 후루쿠라가 "나는 편의점에서 일하는 것이 나의 정체성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특히 인상 깊었다. 이 구절은 그녀가 사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애쓰는 대신,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모습을 잘 보여준다. 또한, "정상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라는 메시지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처럼 무라타 사야카는 독자에게 각자의 삶의 방식이 다름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자신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준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사회의 기대에 얽매이지 않고 나만의 길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4. DEEP DIVE

편의점을 소재로 이런 책을 쓸 수도 있구나 싶다.

정상의 인간으로 살지 않으면 정상의 사람이 정상 이하의 사람을 판단하는 세상.

어느정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다. 연애, 결혼, 출산, 육아 등 이 세상은 알게 모르게 어느정도 나이에 맞는 잣대가 있다. 그 잣대에 미치지 못하면 정상 이하의 사람으로 취급받는다. 그런 세상에서 겨우(?) 편의점을 자신의 보호막으로 삼아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 결론은 오히려 더욱더 자신이 편의점을 위해 존재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마무으리.

추위와 더위를 피해 옷을 입고 살듯이 우리를 판단하려는 것으로부터 피하기 위해 우리는 무언가로 늘 방패 삼으려 한다. 누구에게는 그것이 좋은 직업일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높은학위일 수 있으며 누구에게는 많은 돈 일수도 있겠다. 그것을 끝까지 부여잡고 싶고 그래서 죽기 전까지 놓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정상(?)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쫓는 것이 그런 것이라면, 정상이하(?)의 어떤 사람은 겨우 편의점을 방패삼아 살아 간다. 어쨌든, 대상은 다를지라도 방식은 동일하다.

'편의점'인간이 주인공이라면 '어떤'인간이 나 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