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낯선 곳에서의 아침: 줄거리, 교훈, 책속으로

by thegreatmerchant 2025. 3. 15.

 

낯선 곳에서의 아침
낯선 곳에서의 아침

1. 줄거리



구본형의 '낯선 곳에서의 아침'은 자기 혁신과 변화를 주제로 한 에세이적 자기개발서이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변화의 필요성과 그 과정을 설명한다. 저자는 인문학과 경영학을 접목시켜, 개인의 삶에서의 변화뿐만 아니라 조직과 사회의 변화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시각을 제공한다. 

책의 첫 부분에서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통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저자는 '낯선 곳'이라는 개념을 통해,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외적인 환경의 변화가 아니라, 내적인 사고방식의 변화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저자는 변화의 과정에서 겪는 두려움과 불안,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하는 자신을 이야기한다. 그는 독자들에게 변화는 고통스럽지만, 그 고통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삶의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철학적 에세이로서의 면모를 지닌다.

 

2. 교훈



'낯선 곳에서의 아침'에서 가장 큰 교훈은 변화는 두려움과 고통을 동반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변화들이 결국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일깨운다. 이는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조직과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저자는 '낯선 곳'이라는 개념을 통해 새로운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여행이나 새로운 직장으로의 이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의 전환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을 포함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나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변화는 불가피하며, 그 과정에서 우리는 더 나은 자신으로 성장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용기와 인내라고 말한다. 

결국, '낯선 곳에서의 아침'은 우리에게 변화의 필요성과 그 과정에서의 성장을 일깨우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의 삶에서 더 많은 도전과 변화를 받아들이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구본형의 통찰력 있는 글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함께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준다.

 

 

3. 책속으로

자기혁명은 하루속에서 자신이 지배하는 시간을 넓혀가는 것이다. 하루의 10%를 지배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자. 하루 속에서 잃어버린 2시간을 찾아내어 자신에게 돌려주자. 나는 그렇게 할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대안을 찾아보려고 노력하였다.

변화란 무엇인가? 그것은 살아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변화한다. 변화하지 않는 것들은 죽은 것이다. 1년전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1년 동안 죽어 있었던 것이다. 만일 어제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지난 24시간은 당신에게 있어 죽어 있던 시간이다.

남이 만들어 주는 대로 살아서는 안된다. 삶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위에 놓아서는 안된다. 우리는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선택이어야 한다. 아이의 선택이 아니라, 어머니의 선택이어야 한다. 이때 우리는 종속되어서도 기쁠 수 있다. 희생의 의미를 알기 때문이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는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

인생이 무엇을 이루기 위해 사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그저 사는 것이다. 하나의 길을 선택하면, 다른 길은 가보지 못하는 여정으로 남는다. 한 길을 가며, 다른 길의 모습을 그리워하지 않길 바란다. 그래서 선택은 다른 것을 버리는 것이다. 여행은 어디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기차 안이고, 거리며, 만난 사람들이며, 골목안의 주점이며, 산이며 바다이다. 선택한 여정을 따라 보고 느끼며 그때 그 장소의 숨결이 되어가는 것이다. 모든 사람을 다 사랑할 수는 없지만 몇 사람이라도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도덕 감성론의 저자이기도 했던 철학자 애덤 스미스는 모든 행성 가운데 태양이 있듯이 사람들은 세상의 한가운데 자기 자신을 두고 산다고 믿었다. 그는 모든 행성이 각자의 궤도를 도는데도 우주 전체의 조화와 균형이 유지되는 것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인간 사회에도 이 우주의 원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믿었다. 결국 자기 자신을 도움으로써 타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본 것은 이기적 욕망이야말로 인간에게 가장 강력하고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한다는 사실이었다.

자기 혁명을 통해 우리가 얻으려고 하는 것은 돈과 명예와 권력이 아니다. 혁명을 통해 우리가 얻으려고 하는 것은 삶 자체이다. 삶은 일상이다. 좋은 삶은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일상을 통해 자기 삶을 살면서 기꺼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의 빛이 되어 살고 있는 것이다. '행복한 일상적 삶'이야말로 자기 혁명이 추구하는 비전이다.

일상이 행복하지기 위해서는 의식의 에너지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양상의 삶을 만들어 왔던 조건들의 뒤에 버티고 서 있는 의식의 함정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당나라 때) 유거용은 황소가 달아나도록 놓아 두고 쫓지 않았다. 부하들이 도주하는 적을 급히 칠 것을 요청할 때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조정은 곧잘 사람을 배신한다. 자기들이 위태로울 적에는 장수들에게 의존하여 관작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다시 태평 세월이 되면 장수 따위는 돌보지 않는다. 헌신짝 처럼 버리고 만다. 죄를 뒤집어 씌워 죽이는 것이 예사이다. 조정을 견제할 수 있는 것은 민란 밖에 없다. 그러므로 비적의 뿌리를 뽑으면 안된다."

논리적으로도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 수준에서 머물러야 한다. 만일 우리가 정부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면, 반대로 정부는 우리로부터 모든 개인적인 것들을 빼앗아 갈 수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현명하고 좋은 정부를 가지기를 원하지만, 모든 권력을 가진 독재정부를 바라지 않는 소리가 여기에 있다. 정부는 모든 것을 해줄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 하나의 조직으로서 시민이 해야 할 일이 있고, 또 개인으로서 책임져야 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조직과 개인 사이의 새로운 균형이 또한 요구된다는 뜻이다.

자기 안에 자기를 움직이는 원칙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개인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회는 훌륭한 사회이다. 지켜야 할 때와 바꿔야 할 때를 알고 있는 사회는 현명한 사회이다.

어린왕자에는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볼 수 없다"는 말이 나온다. 그것은 마음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철학자들과 시인들은 '마음의 눈'으로 사물을 볼 것을 그렇게 애써 설득하려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상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 떄 우리는 행복하다. 욕망에 솔직해져야 한다. 그리고 오직 하나의 욕망에 평생을 걸어야 한다. 선택은 다른 것을 버린다는 것이다. 선택된 욕망에 모든 것을 내주어라. 사랑해 줘라. 그때 비로소 자신의 삶을 규정할 수 있다. 자연스러움에 마음을 내주라. 그것이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중요한 것을 미루는 것을 불행한 사람들의 공통점이다. 바쁘다는 것 속에 모든 것을 묻어 두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지금' 마음의 밭을 파헤쳐 잊고 있었던 욕망이라는 작은 도토리를 찾아내어라. 주눅들고, 삶에 지쳐 피곤한 당신의 무관심 속에서 빼빼 말라 시들은 꿈의 원형을 찾아내라. 아직 살아 있을 것이다. 심어라. 그리고 농부처럼 키워라. 언젠가 스스로 농부가 키운 훌륭한 한 그루의 나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아이들에게 책에 실린 지식을 강요하는 것보다 건강한 정신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식 습득을 강요하는 것은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행위, 즉, 노는 것을 잃게 합니다. 아이들은 고통을 통해서가 아니라 기쁨을 통해서 배워야 합니다. 어린이 들이 후일 살아가는데 있어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놀이라든가 자연과의 유대를 통해 얻어지는 것입니다.

장자의 유명한 호접몽이 생각난다. 장자의내편 <제물론>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옛날에 장주가 꿈에 나비가 된 적이 있었다. 참으로 훨훨 날아다니는 한 마리 나비였다. 그는 스스로 기분좋게 날아다녔지만 자신이 원래 장주인 줄을 몰랐다. 홀연 꿈에서 깨어보니 실재하는 것은 장주였다. 그리하여 장주가 꿈속에서 나비가 된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꿈속에서 장주가 된 것인지 진정 알수 없었다.

'오컴의 면도날' 이라는 가정: 다른 조건이 같다면, 가장 간단한 것이 답이다.

만일 우리가 변화를 생존의 문제로 인식하고 받아들이게 된다면 승산이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다면 시작하지 마라. 그대는 결코 승리하지 못한다.

승리가 꼭 최상은 아니다. 싸움 자체가 장엄할 때도 있다. 일제 시대에 독립운동은 이기기 위한 싸움이 아니었다. 그때는 싸움자체가 용기였다. 패배한 많은 싸움이 있을수록 한국의 독립은 후손에게 떳떳한 것이었다. 감옥에서 겪은 고통이 클수록 그 고통은 독립과 함께 자랑스러움이 된다. 벌판에서 흘린 피가 많을 수록 민족의 해방은 당연한 것이 된다. 미국 흑인의 절망은 그들의 해방이 자신들의 싸움과 피를 통해 얻어진 것이 아니라 백인에 의해 주어졌다는 점에 있다. 싸움 자체로 고귀할 때가 있다.

한국사회는 특별나지 않은 그만그만한 평균적 인력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무슨 일을 시키든지 적당한 수준까지는 잘 할 수 있는 고학력자들이다. 그저 평균적 교육을 받고, 평균적 직무에 대한 요구를 수행하고 평균적 삶을 사는 산업 사회의 인력을 만들어 왔을 뿐이다. 그러므로 그 속에서 살아온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전문 분야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일이다.

실업은 일자리를 갖지 못한 상태가 아니다. 진정한 실업은 인생을 살면서,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쓸 수 없다면 당신은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다. 더 이상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이 바로 죽었다는 뜻이다. 만들어 주는 대로 살지 마라. 삶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우리는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은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과 무관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더 많다. 그 동안 자신의 선택에 의해 삶을 살았다기 보다는 상황이 만들어 주는 대로 살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 예를 들어 학교를 나와 몇 군데 입사 시험을 치르고 그 중에서 가능한 기업에 입사했고 배정받은 부서에서 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대학에 들어갈 때도 전공보다는 받은 성적으로 가능한 학과에 의해 선택 당했고 기업에 들어갈 때도 들어가서 하는 일보다 회사 자체에 의해 선택 당했다. 우리는 선택한다는 것보다는 선택당한다는 수동성에 의지하여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삶이 일회적이며 유일한 삶이라는 가정에 비추어 보면 보잘것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셈이다.

그림을 그리고 싶은 고갱이 은행원으로 생계를 꾸려 나가야 했던 것은 현실적인 불행이다. 불행은 하고 싶은 일에 시간을 쓸 수 없는 현실로부터 온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일이 곧 놀이이다. 그것보다 더 재미있는 것이 없다. 일과 놀이가 같아질 때 우리는 그 일을 아주 잘 할 수 있다. 이 때 비로소 자신의 깨어 있는 모든 시간을 여기에 쏟아부을 수 있다.

인류가 미래에는 더욱 행복해질 것인지 그 반대일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 중의 하나는 지식이 경제를 이끌어 가는 지식 사회로의 이행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확신이 하나 있다. 그것은 미래는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과 아이들로 하여금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들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의 의무이다.

다산 정약용이 아이들에게

'사람은 모름지기 사나운 새나 짐승처럼 사납고 전투적인 기상이 있어야 한다. 그것을 부드럽게 안으로 다스려 법도에 알맞게 행하면 유용한 인재가 될 수 있다"

실용적인 기술을 체득하고 있어야 한다. 지식 사회의 기술은 무엇을 새롭게 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다른 사람이 돈을 주고 사야 하는 실용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바로 고객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고객이있다는 것은 일자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아이들이 자신의 생계를 꾸려 나가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실업이란 직장에서 쫓겨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인생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실업이다.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함으로서 자유롭게 종속될 수 있다. 그 일만 생각하고 그것만을 위해 웃고 울수 있다. 인생을 거는 거이다.

우리는 인생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미쳐야 한다. 적어도 미치지 못하는 자신 때문에 미쳐야 한다.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 모든 것을 내 놓아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그 분야를 떠나야 한다.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 정신나게 하는 말이다.

-이윤기-

 

4. DEEP DIVE

모든 대단한 사람들의 삶의 그 대단함 앞에는 늘 그렇듯이 고난과 어려움, 또는 낯섦이 있다. 그러한 과정 이후에라야 인생의 step2로 넘어가는 것 같다. 아직은 이 step2로 넘어가기에는 주저함이 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꼭 그것이 필요할 것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낯선 것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 내가 만들어 가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