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김미경의 『아트 스피치』는 저자 김미경이 20년간의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기의 기술과 예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말하기의 기술을 넘어서, 청중과의 소통을 통해 감동을 주는 방법을 탐구한다. 저자는 음악의 요소를 활용하여 말하기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방법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은 다양한 사례와 실전 팁을 통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저자는 스피치의 기본 원칙, 목소리의 톤과 발음, 제스처와 표정의 중요성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스피치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스피치의 준비 과정에서의 심리적 준비와 자신감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스피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 책은 단순한 말하기 기술서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만들어주는 소통의 기술을 배우는 과정으로,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저자는 스피치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감정을 나누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수단임을 일깨워준다. 이러한 점에서 『아트 스피치』는 말하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독자들에게 스피치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2. 교훈
『아트 스피치』에서 가장 큰 교훈은 스피치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을 나누는 예술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스피치를 통해 청중과의 깊은 연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진정성과 감정이 담긴 표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스피치의 본질이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임을 깨달았다.
또한, 저자는 스피치의 준비 과정에서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셋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스피치를 준비하면서 느끼는 긴장감과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이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습과 긍정적인 자기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스피치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자신감을 가지고 사람들 앞에 나설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스피치의 기술뿐만 아니라, 청중을 이해하고 그들의 반응을 읽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단순히 말하는 기술을 넘어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소통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점에서 『아트 스피치』는 나에게 스피치의 기술을 넘어,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교훈을 주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스피치의 매력을 느끼고, 앞으로의 삶에서 사람들과의 소통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3. 책속으로
전문 스피치는 목적 자체가 생존 스피치와 전혀 다르다. 전문 스피치느 타인의 삶을 업그레이드시키거나 최소한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서 하는 말이다. 따라서 삶의 경험과 지식, 지혜가 담긴 콘텐츠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도입부에서는 나를 재미있게 소개하면서 청중과 호흡을 맞춘 뒤 할말의 실마리를 풀었다. A에서는 몇몇 주제를 제시하고 그 주체가 왜 중요한지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B에서는 극저인 에피소드를 섞어 클라이맥스로 이끌었다. 그리고 다시 A로 되돌아가 왜 지금까지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주제를 상기시키고 마지막 부분으로 넘어갔다.
음악에서 A-B-A' 구조가 기본이듯 스피치에서도 A-B-A'구조가 매우 중요하다. A에서 주제가 나오고 B에서 설명을 했으면 다시 본 주제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아, 이걸 강조하면서 끝내는구나'하고 안심하면서 감동과 설득을 당할 마음의 준비를 한다.
스피치 콘텐츠를 구성하는 일은 책 쓰는 것과 비슷하다. 일단 전체 제목을 정하고 목차를 만들 듯 각 파트별로 소제목을 붙인 다음 각각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게 바로 작명이다. 책처럼 제목 장사만 잘해도 50점은 얻는다. 청중은 스피치를 듣기 전에 먼저 제목부터 보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예시)
실패학의 3가지 비밀
도입부: 듣기 편한 에피소드를 통해 청중과 공감대를 형상해 빠른 시간내 마음을 열게 한다.
A: 실패학이 왜 중요한가? (유명인사의 실패 경험담 소개)
B: 실패학의 3가지 비밀
1번째 비밀: 실패는 성공의 자산이다.
2번째 비밀: 실패는 더 큰 실패를 막는다.
3번째 비밀: 실패는 오늘 하는 것이 가장 이롭다.
A': 솔루션1: 실패할 때마다 부정적인 말보다 긍정적인 말을 하라 (에피소드)
솔루션2: 실패가 두려워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실수는 하지 마라 (에피소드)
솔루션3: 끊임없이 시도하라 (에피소드)
종결부: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마무리 한다.
에피소드마다 격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책 내용을 발췌정리하는 것은 하급이다. 남의 경험 이야기는 중급이다.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 모임에서 들은 '카더라 통신'같은 에피소드 말이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판단해 다듬은 에피소드는 상급이다. 내 이야기이기 때문에 상황과 주제에 맞게 자유로운 각색이 가능하니 그만큼 설득력도 있다.
에피소드 활용법에는 기본적인 구조가 있다. 1차적으로 논리적 주장을 편 다음 청중이 모르는 새 드라마로 이끌고 드라마가 언제 끝났는지도 모르게 빠져나와서 '그래 맞아' '앞으로는 그래야겠네.'라고 결심하게 만든다. 어설프게 '제가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면 청중은 '네가 얼마나 가슴 아파하는지 한 번 보자'며 팔짱을 낀다.
스피커는 콘텐츠를 말하기 전에 청중과 보이지 않는 정서적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청중이 방어적이든 공격적이든 관계없이 무조건 승부를 내야한다. 그걸 극복하려면 엄청난 에너지와 스피치 리더십이 필요하다.
나는 공부를 많이해서 청중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버렸다. 그 대신 다리품을 팔고 가슴을 열어 현장에서 들을 이야기를 다른 청중에게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4. DEEP DIVE
이책은 읽고 끝낼 것이 아니라 읽고 시작할 책.
또한 말을 잘하기 위해서 타고나는 무언가가 있는게 아니라, 이런 프로들의 말도 결국 엄청난 노력과 사전 준비의 결과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난 말보다 글이 좋지만...요즘은 어느하나 빠지면 안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