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일본내막기》(Japan Inside Out)는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1941년에 출간한 국제정치 분석서이다. 이 책은 일본 제국주의의 실상을 낱낱이 비난하며, 당시 일본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이승만은 이 책을 통해 일본의 침략적 성향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국제적 갈등을 예견하였다. 특히, 그는 일본이 미국과의 전쟁을 불가피하게 만들 것이라는 예측을 하였고, 이는 당시의 국제 정세를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통찰이었다.
이 책은 총 203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원문은 영어로 저술되었다. 이승만은 일본의 제국주의적 야망과 그로 인해 피해를 입는 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일본의 정치적 행태가 국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하고 있다. 그는 일본의 군국주의가 단순히 일본 내부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 전역과 나아가 세계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임을 강조하였다. 이승만은 일본의 침략이 단순한 군사적 공격이 아니라, 문화적, 경제적 침투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승만의 통찰력과 예리한 분석에 감명을 받았다. 그는 당시의 국제 정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으며, 일본의 제국주의가 가져올 재앙을 미리 경고하고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역사적 기록이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교훈을 제공하는 중요한 저작이라고 생각한다.
2. 교훈
《일본내막기》에서 이승만이 전달하고자 하는 교훈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국제 정세를 면밀히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이승만은 일본의 군국주의가 가져올 위험을 미리 인식하고 경고함으로써, 당시의 국제 사회가 일본의 침략을 저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교훈으로, 국제 정치에서의 예측과 분석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둘째,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이다. 이승만은 일본의 제국주의에 맞서기 위해서는 아시아 국가들이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단순히 군사적 연대뿐만 아니라, 경제적, 문화적 협력도 포함된다. 현대 사회에서도 국가 간의 협력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
셋째,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승만은 일본의 침략적 성향을 단순히 과거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이를 통해 미래의 위험을 경고하였다.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교훈으로,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일본내막기》는 단순한 역사적 기록이 아니라, 국제 정치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국가 간의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저작이다. 이 책을 통해 이승만이 전달하고자 한 교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3. 책속으로
내가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을 말하는 이유는, 당시 나는 외부 세계의 주시로부터 철저히 차단되어 있는 한국 조정의 일들을 무대 뒤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있었음을 말하려는 것이다. 앞으로 벌어질 사태를 예견하는 데는 예리한 투시력이나 선견지명 있는 정치적 감각이 요구되었던 것은 아니다. 사실 일본의 식자들 간에는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을, 현재와 마찬가지로 당시에도, 이미 알고 있었다. 다만, 지금과 다른 점은, 당시에는 그들은 말을 하려고 하지 않았을 뿐이다.
연기하는 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postponement is not a settlement). 산불은 저절로 꺼지지 않는다(The forest fire will not extinguish itself.) 불길은 하루하루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수년 전에는 여러분(=미국인)은 불행히 닥쳐오고 있는 희미한 속삭임만 들었을 뿐이다. 그것은 아주 멀리 있었다. 그것은 마치 화성이나 다른 항성에 있는 것처럼 여겨졌다. ~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그들(일본인)은 천황을 다른 나라의 황제나 군주들과 같은 반열에 놓지 않고 그들 모두보다 상위에 있는 우월한 존재로 섬긴다. 천황의 신성은 모든 공문서에 선포되어 있으며, 모든 학교의 역사교과서에 명시되어 있다. 학자, 철학자, 법률가, 작가들은 모두 이 중대한 교리를 가르치고 설교하고 있다.
일본인은 누구나 자신들은 신의 종족인 야마토족에 속하므로 어느 정도는 신성을 구비하고 있다고 믿도록 가르침을 받아왔다. 모든 아이들은 자라면서 다음과 같은 신념을 가지게 된다. 즉,
1) 일본의 천황만이 신성을 가진 유일한 통치자이며,
2) 일본 국토만이 선성을 가진 유일한 땅이며,
3) 일본 국민만이 신성을 가진 유일한 국민이다.
천상에는 오직 한 개의 태양만이 있어야 하듯이, 이 세상에도 오직 한 사람의 통치자만 있어야 하고 그토록 갈망해 온 세계 평화도 오직 일본의 통치에 의해서만 성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의 신질서"확립은 일본이 하늘로부터 위임받은 사명이며, 이것이 "일본이 극동의 유일한 안정화 세력"이 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한다.
그들(일본인)은 장막 뒤에서 모든 계획을 완성한 다음, 행동으로 옮길 준비가 다 되었을 때 기습을 감행하여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다. 일본이 가면을 벗고 자신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것은 말로써가 아니라 행동을 통해서일 것이다. 그때 까지는 일본은 바깥세계가 자신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일본 전략가들의 특징은 전쟁의 승산이 50대 50일때는 일단 뒤로 물러앉아 100퍼센트 유리해질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이다. 이 말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는데, 그들이 이겼던 모든 전쟁들은 그들의 적이 무방비 상태에서 경계도 하지 않고 있을 때 기습을 해서 이긴 것이라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원래 졸개 깡패는 두들겨 맞을 위기를 만나면 놀라운 정도로 재빨리 항복하는 법이다. (When a bully faces a chance of being beaten, he is astonishingly quick in piping down.)
전국을 열광시킨 "중대한 해인 1936년"무렵, 군국주의자들은 일본을 "숭고한 운명으로 인도하는" 길을 가로막고 있는 서방국가를 공격해야 한다고 집요하게 주장했다. 문민정부가 그런 모험을 감행하지 못하게 되자, 문무 양 그룹 간의 충돌이 극도의 긴장 수준으로 악화되었다. 이 기간에 발생한 수많은 암살 사건들은 이 때문이었다. 영적으로 뭔가에 씌여 있었던 것은 아닐까?
산불이 맹위를 떨치며 숲을 태우고 있을 때, 그 근방에 사는 주민들은 자기 집부터 먼저 생각하게 되고, 어떻게 해서든 그것을 산불로 부터 구하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실제로 산불을 평생에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 산불의 무서운 파괴력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비교적 소수의 사람들만이 산불 사태를 심각하게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인지 모른다. 이것은 우리의 삶에도 마찬가지. 평생 한번도 당해본 일이 없는 것을 그저 책과 구전으로만 들어온 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잘 간파하지 못한다. 그래서 어쩌면 교육이란 이론과 실제의 간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관건일지도 모른다.
이는 하나의 평범한 예를 든 것으로, 이 예를 통하여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은, 숲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산불을 보고도 그렇게 무관심한 태도를 취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바로 오늘날 여러 국가들이 그들을 하나하나 차례대로 파괴하고 있는 전쟁에 대해 취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승만 대통령의 현실감각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은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해서는 안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미국이 전쟁에 대비하고 있는 것은 국토방위를 위한 것일 뿐이며, 그것도 공격을 당했을 때에만 방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미국이 이미 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만약 당신이 1937년 12월 12일 미 전함 페네이호에 승선하고 있다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면 일본에 의해 고의적으로 피격된 사실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 재중 미국인도 미국인이 아닌가.
만약 미, 영 양대 강국 중 어느 한 국가가 단호하게 대처했거나, 미국인들만이라도 이 침략을 단호하게 막기 위하여 단결했더라면 일본은 지금처럼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예리한 판단력을 가진 일인들은 그러한 저항이 얼어나리라고 보지 않았다. 군화발로 짓밟아 백인들을 내쫓아버리기에는 기회가 너무도 좋다고 본 것이다.
선교사들의 뒤를 국기가 따라가고, 그 국기의 뒤를 사업가들이 따라간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복음 전파를 위해 입경이 금지된 땅을 찾아가는 사람들은 사실 선교사들이다. 그 다음에 그들 나라의 정부가 그들의 뒤를 따라간다. 그리고 국기가 가는 곳마다 상인들이 그 국기의 보호 하에 통상을 하기 위해 따라간다. 그러므로 선교사들이야말로 사실상 국제교역의 길을 튼 개척자들이고 구기는 그들의 신변 안전을 위해 게양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선교사들은 국기의 보호 없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가는 쪽을 더 선호한다. 왜냐하면 토착민들은 흔히 선교사들을 침략 국가의 앞잡이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선교사들이야 말로 개척자 중의 개척자이다.
오늘날과 같은 과학 문명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다른 대륙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우리와 전혀 상관없다고 아직도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이 지구가 얼마나 작아졌는지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다. 세계 어느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건 우리가 그 영향을 받지 않는 사건은 거의 없다.
애석하게도 뒤늦게야 미국은 좀 더 일찍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일본이 장차 도모할 계획을 설계하는 단계에서 그들을 의심했더라면 오늘의 위기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어느 사건보다도 패네이 호 포격 사건으로 미국은 일본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슨 도발이든 자행한다는 사실을 철저하게 깨닫게 되었다.
동양의 유학자들처럼 전쟁은 문명인이라면 누구나 막고 피해야만 하는 악행이라고 단죄하면서 평화를 주창하는 자들은 나는 과거에도 그래 왔듯이 현재에도 크게 존경하고 있다. 종교적 신념과 인도주의적 원칙에 입각해서 같은 인간을 향해 총부리를 겨눌 수 없다는 "양심적 병역 기피자들"도 나는 존경한다. 그러나 국토 방위, 국가의 명예, 국가의 독립을 위한 전쟁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전쟁이라면 무조건 반대하여 싸우는 그런 투쟁적인 평화주의자들은 "간첩 (fifth columnist)"들고 마찬가지로 위험하고 파괴적인 존재라고 나는 믿는다. 지극히 온당한 말이 아닐수가 없다. 이런 의미에서 얼마나 많은 간첩이 실제 우리 주위에 설치고 다니는지...제 14장의 제목처럼 "평화주의자는 간첩과 같다."
반전 사상을 전파하는 사도들이 인간생활에서 전쟁을 일체 배격하고 여하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자신들의 신념이 그토록 열렬하고 성실하다면, 마치 초대 교회 사도들이 포교를 위해 이방 지역으로 갔던 것처럼, 왜 그들은 전쟁을 일으키는 국가들을 찾아가서 평화를 전도하지 않는가? ~~ 평화를 애호하는 미국의 손발을 묶는 평화주의자들은 적극적인 반미주의 분자들과 마찬가지로 평화와 민주주의의 대의를 파괴하는 자들이다.
필라델피아의 명망 있는 목사인 톰킨즈 박사는 "한국 친우동맹"을 위한 강연에서, "무자비한 폭력이 자행되는 곳에 중립이란 있을 수 없다. 나는 내 자매 한 사람이 괴한의 습격을 당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러 골방으로 들어가는 그런 부류의 기독교인은 아니다. 나는 먼저 그 괴한을 때려눕혀서 내 자매부터 구하고 난 후에 기도하러 골방으로 들어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행동하지 않는 기독교인은 과연 진정한 기독교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기도만 한다고??
평화주의자들은 "전쟁은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하면서, 전쟁은 기독교 교리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은 평화주의와 기독교 정신을 동일시 하고 있는데, 그것은 마치 "자유방임정책"을 "행동의 자유 원칙"과 동일시하는 것과 같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계명이 곧 원수의 범죄를 용서해야 하고 옳지 못한 것에도 무기력하게 따라야만 한다는 뜻일까?
기독교인들이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은, 평화주의는 현실 도피에 불과하며, 양심적 병역 기피자는 그 동기가 아무리 순수하다고 하더라도 정의의 문제를 회피하고 있는데, 그들은 자신의 굴종으로써 침략자들을 사실상 고무격려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관은 살인을 마음머고 있는 악당을 설득하려고 하기에 앞서 먼저 진압부터 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독교인들도 깡패 국가에 대해 결연히 대항하면서 하나님이 부여해준 고귀한 소유물을 수호하기 위해 칼을 뽑아야 한다.
자기 동료 시민들이 빰을 얻어맞고, 얼굴에 침이 뱉어지고, 발길로 걷어차여서 죽고, 그들의 주택과 기관들이 파괴되고, 자기 나라의 해군 함정이 포격을 당하여 침몰하고, 자기 나라의 국기가 끌어내려져 짓밟히고 있는데도 이들은 전혀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다. 문명과 인간성이 무자비하게 파괴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하기는 커녕 자신들의 정부가 "외국을 공개적으로 매도한다"는 이유로 자기 정부를 대놓고 질책한다. 일본 군대가 미국인들에게 가한 신체적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구두로만 공격하는 것조차 너무 심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미국과 미국민의 방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나 계획이 없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은 더 이상 이따위 인간들에 의해 영향을 받거나 좌우되지는 않을 것이다.
민주주의적 정부 원리를 신봉하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개인주의자다. 정부의 군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러므로 개인의 권리와 자유는 그 위에 한 국가의 구조가 세워지는 기반이 된다. 국민은 정부에 복종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전체주의 이념과는 달리,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권리는 정부에 의한 그 어떤 침해의 가능성으로부터도 보호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본이 태평양 지역에서 제국을 확장할 모든 가능한 기회를 노리고 있는 동안, 그리고 독일과 이태리가 대서양쪽에서 미국을 향하여 그들의 정복 전선을 밀어붙여 오고 있는 동안, 미국의 어떤 지도급 인사들은 아직도 영국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에 반대했다. 그들은 적극적으로 원조해 주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임에도 불구하고 순전히 소극적인 방어계획 이상의 지원을 거부했다. 이러한 방어준비 조차 순 방어목적일 뿐이라는 것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들의 입장은 요지부동이었다. 다시 말해서, 미국인들은 적이 자기들의 문턱까지 쳐들어와서 전쟁을 걸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영국과 자유 불란서 및 그 외의 자유애호 국가들의 협조를 얻어 미국은 제국주의적 대 군주나 독재자의 방식으로가 아니라 큰형님으로서 지도력을 발휘하고, 만민을 위한 국제적 정의와 평등에 입각하여 모든 국가들 간의 평화와 친선을 도모하는데 그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일본의 가면을 벗긴다>에서 구사되고 있는 이 박사의 영어문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탁월하다. 그는 조국의 자주독립을 주창하는 글을 무려 1200편이나 미국 언론에 기고했다. 그러나 자금과 조직에서 일인들의 로비와 선전책동은 그를 압도했다. 그의 절규는 광야의 외침으로 끝나 버리는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 그는 좌절과 실망을 딛고 일어섰다. 그는 지칠 줄 모르고 미국 정치 지도자들을 설득하려고 했다.
과연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는 어떤 분이신가. 그는 한국 근대사에 하늘이 내리신 영걸이시다. 당시에 '기네스북'이 있었다면 극동지역에서 십여 개 이상의 기록 보유자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동양에서 최초, 최연소 프린스턴대학 박사, 최초로 감옥에서 영어사전 편찬, 최초로 감옥에서 기독교를 전도, 한성 감옥에서 전도 받은 동지들이 그 후 목사가 되었고, 독립선언문의 33인 중에서 반이 넘는 기독교 목사들이 그때 이승만으로부터 전도받은 사람들이다. 당시 민족 최고의 지도자 이상재 선생을 기독교로 개종시킨 사람도 이승만이었다. 최초의 언론인, 최초로 영어로 연설, 최초로 하외이에서 남녀공학 학교 설립, 최초로 해외 한국인교회 설립 등....
"음수사원이란 말이 있다. 물을 마실 때에는 그 원천을 생각하면서 감사하라는 뜻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국하신 분이다. 이 분의 건국 및 반공정책이 아니었으면 대한민국은 벌써 적화 통일되어 지금 우리는 인민민주주의, 민중독재, 전체주의의 세계 최악의 야만 폭압정권 하에서 북한 주민들처럼 김씨 일가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런 분에게 감사하기는커녕 매도하고 있는 현재의 역사교육은 우리가 마시는 샘물에 오물을 투척하는 행위와 같다. 이는 북한의 공산괴로집단이 바라고 사주하는 역사교육이다."
4. DEEP DIVE
성경에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사람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그들은 다 믿음의 사람들이었고 그들의 삶은 어떠한 역경 앞에서도 믿음으로 그 모든 역경을 넉넉히 감내한 사람들이었다. 영화 건국전쟁과 그가 지은 이 책을 보면서 그야말로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제와서 생각해 보니 그는 이 불쌍한 나라와 이 우매한 백성들에게 오천년 역사상 하늘이 내려준 최고의 지도자요 선각자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 돌아가신 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비난에 시달리지만, 그는 그조차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큰 그릇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 한명의 사람으로 오천만이 은혜를 누리 듯, 현실은 참 아득하지만 단 한명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이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낙심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